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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도지코인' 고점 대비 75% 폭락…비트코인은 3만달러 회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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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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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코인’ 고점 대비 75% 폭락…비트코인은 3만 달러 회복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달 고점에서 75%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9.33% 하락한 0.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역대 최고가였던 0.74달러와 비교하면 75% 폭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700억 달러(약 80조원)가 증발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증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추락한 가운데 더욱 두드러진 도지코인 낙폭에 대해 "주요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이 가장 큰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가격 급등을 의미하는 '달로 간다'는 트윗을 자주 날렸던 것을 꼬집으며 "도지코인이 지구로 다시 추락하고 있다"고 촌평했다.

한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다시 회복해 이날 오전 6시 기준 3만28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당정, 오늘 가상자산TF 첫 회의…투자자보호 등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제도화·입법 방안을 논의한다.

가상자산TF 첫 회의에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TF 단장인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윤성욱 국무조정실 2차장, 김태경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FIU)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세조종·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 등을 금지하고, 해킹 등 사고 발생 시 사업자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리는 투자자 보호 입법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또 현행 신고제인 가상화폐 거래업을 등록·인가제로 바꿔 금융당국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세정아이앤씨 컨소시엄, 블록체인 특구 사업자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특구 연계사업’에 부산지역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세정아이앤씨(I&C)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정아이앤씨는 비케이위너·동서씨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세정아이앤씨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금 집행과 관리의 투명성을 제공하고 회계 감사 등 주요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신뢰성은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아파트 예산 자료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세정아이앤씨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통합서비스인 비패스(B PASS)와의 연계를 통해 분산신원증명(DID)이 가능하도록 해, 관리비 조회 및 납부, 차량 및 시설 관리, 전자 민원 등록 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자투표, 설문조사, 전자결재, 번호판 인식을 통한 주차관리 등 관리사무소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 아프리카서 글로벌 금융서비스 개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가 아프리카 현지 핀테크 업체 엘라(Aella)와 손잡고 아프리카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루와는 낙후된 금융 인프라 때문에 신용기록이 없고 이 때문에 대출이나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던 아프리카에 대출이나 신용카드 결제 등 생활자금 목적의 소액 단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이후 서비스 이용자들의 신용기록을 블록체인망에 기록해 기존 금융회사들이 구축하지 못한 아프리카 내 신용기록망을 구축하고, 금융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비스는 글루와와 연동된 핀테크 앱 '엘라'를 통해 계정을 만들고 한도를 부여받은 뒤 필요한 만큼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은 해당 국가의 법정화폐 혹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보험금 등을 간편하게 후불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용결제도 지원한다.

배근미·정명섭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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