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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삑~ 2차 접종자입니다" ... 코로나 백신 접종 인증도 'QR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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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방역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QR코드로 출입자 명부를 등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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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을 QR코드로 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드나들 때 출입자명부 작성하듯, QR코드만으로 백신 접종 인증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신분증에 붙인 예방접종증명서를 일일이 꺼내 보이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2일 “전자예방접종증명서에 'QR 체크인'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각 플랫폼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개통 목표 시기는 7월 12일”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전자예방접종증명서와 QR 체크인이 통합되면 기존 전자출입명부를 통해서 예방접종자 간편인증도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허위인증 방지대책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할 때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QR코드를 통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함께 넣어 출입기록과 예방접종 인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사적 모임 제한 인원 제외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접종 배지, 신분증에 붙일 접종증명서 등을 배포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거나, 위변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QR코드가 도입되면 이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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