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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4000만원 붕괴 '투자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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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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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자료사진.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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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 4000만원 선이 무너졌다.

20일 오후 9시 2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989만원으로 24시간 기준 대비 5%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4700만원대를 회복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난 8일 3836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세계 각국의 규제 이슈로 상승 반전에는 성공하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최근 검증이 어렵고 투기성이 높은 소위 '잡코인'에 대한 상장기준 등을 요구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 지난 11일 업비트는 가상화폐 5종의 원화 거래 중단(상장폐지)과 25종에 대한 유의종목 지정을 발표했고, 18일에는 추가로 유의종목 중 24종의 코인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날 온라인에선 상장이 폐지된 피카(PICA) 발행사 피카프로젝트가 업비트에서 상장을 대가로 2억5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했다는 폭로도 제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44만원대로 24시간 대비 5%가량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연관성으로 급등락한 도지코인은 300원대로 같은 시간 10%가량 떨어졌다. 리플은 830원대로 같은 기간 7.3% 정도 떨어졌다. 일부 가상화폐를 제외하고는 업비트에 상장된 대다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스크인은 84원대로 같은 기간 15%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3만3000달러(약 370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24시간 대비 7% 가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대해 폐쇄를 명령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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