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완전한 행복' 출간 즉시 2위
김진명 '고구려' 시리즈 17위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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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6월 3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은 출간과 함께 종합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정유정 작가는 신작 출간과 더불어 인기 예능 출연을 계기로 더욱 관심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완전한 행복’은 정 작가가 ‘진이, 지니’ 이후 2년만에 출간한 작품이다. 앞서 ‘악의 3부작’이라 불리는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으로 인간 내면의 깊은 악에 대해 탐구하며 큰 인기를 끈 정 작가의 신간 출간 소식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책 출간을 앞둔 지난달 정 작가가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하면서 ‘악의 3부작’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자 신작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다.
‘완전한 행복’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74.7%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2.4%, 34.2%를 차지했다.
김진명 작가는 오랜만에 ‘고구려’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종합 17위에 올랐다. 역사소설 ‘고구려’는 동북아시아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끈 미천왕,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등 5명의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로 고구려 역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고구려’는 다른 소설에 비해 40대 남성 독자층의 구매가 21.2%로 가장 높아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는 13계단 상승한 종합 14 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출간된 책은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큰 화제를 모은 정세랑의 첫 번째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는 종합 29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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