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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흑역사 사진’까지 꺼냈다… 與 병역 의혹 제기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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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겨냥 “증명서 위조 빈번한 줄 아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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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군(軍) 대체복무 시절 정부 사업에 지원해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19일 직접 과거 지원서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0년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에 낸 지원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 어디에 숨겨서 적은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지원서엔 당시 더벅머리에 안경을 쓴 사진도 담겼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은 이 대표가 군 대체복무 시절 지원자격이 안 되는 국가 사업에 참여해 장학금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는 소프트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 연수생을 선발했다.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외부 장학금을 받는 지식경제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나”며 “군에서 정하는 산업기능요원 복무규율 위반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라면 본인의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고 쟁점을 피해가지 말고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며 “MZ세대나 2030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맞닿아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정확히 답변듣고 지원했다”며 반박했다. 그는 “졸업생이라고 명기해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으로 명기돼 있으니 사문서 위조, 업무방해는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당시 지경부가 선발 결과를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3차에 걸친 검증끝에 선발된 100명은 고교 재학생 19명, 대학재학 또는 졸업생 71명. 대학원생 10명이다”고 돼 있다.

이 대표는 ‘조국 사태’를 겨냥해 “어떤 부도덕한 분의 증명서 위조를 옹호하다 보니 증명서 위조가 영화에서 처럼 빈번한 줄 알고 있나보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아들·딸의 인턴 활동 증명서를 위조하고 이를 자녀 입시용으로 활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도대체 비대위원 하기도 2년 전에 어떤 지경부 공무원이 민간인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 준건지도 의문스럽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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