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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6월 18일 학술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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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공생]


중화권에서 외교관으로 일했던 신봉섭 한반도개발협력연구원 운영위원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중국과 북한 사이에 전개되어 온 갈등과 협력의 역사를 분석했다.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공생의 공간’이 있어, 서로 각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략적 공생을 하고 있다고 짚는다.

21세기북스·3만5000원.

한겨레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


타자기를 만든 서양 기술은 모든 언어를 다룰 수 있다고 했지만, 표의문자인 한자는 배제해야 했다. 토머스 멀레이니 미국 스탠퍼드대 중국역사학 교수가 한자 타자기의 개발 역사를 파고들어, 정보기술 시대에 자기중심적인 유럽과 미국의 ‘보편’에 의해 어떤 불이익을 받아왔는지 등을 통찰한다.

전주범 옮김/한울아카데미·4만9000원.

한겨레



[대의각미록]


청나라 옹정제 시기 산골 서생이 군 실권자에게 편지를 보내 역모를 권하다가 발각됐다. 황제는 직접 죄인과 죄인에게 사상적인 영향을 준 여유랑의 주장을 논박하는 등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대처했는데, 여기엔 화이론을 반박하고 청조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그 최종 결과물이 이 책이다.

이형준 외 옮김/도서출판b·2만4000원.

한겨레



[상호주관성]


에드문트 후설의 저작들을 번역해온 이종훈 춘천교대 명예교수가 <후설전집> 제13~15권 가운데 ‘상호주관성’과 관련 있는 후설의 유고들을 선별해 옮기고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논리연구>(1900) 이후 선험적 현상학을 제시한 후설에게 주관성은 타인의 주관성과 뗄 수 없다는, 상호주관성 개념이 핵심 주제였다고 짚는다.

한길사·3만7000원.

한겨레



[만국공법]


미국의 국제법 학자 헨리 휘튼이 쓴 <국제법 원리>(1836)는 미국 선교사 윌리엄 마틴의 번역으로 중국에서 <만국공법>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어 동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공법’이란 번역에서 알 수 있듯, 당시 서구의 횡포에 위기를 느꼈던 중국 근대 지식인들은 이 책에서 국제질서를 움직이는 원리를 찾으려 했다.

김현주 옮김/인간사랑·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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