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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尹측 "송영길 X파일? 생태탕 버릇..언제까지 음침하게 선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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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이동훈 대변인
"함부로 움직이지 않고 산처럼 무겁게 움직일것"
송영길 향해 "X파일 뭔가, 선동말고 공개하라"
"이준석 대표와 대척점에 있지 않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1.06.09. xconfind@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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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이동훈 대변인이 1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대업부터 생태탕까지, 이제는 그런 버릇을 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JTBC '정치부회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음침한 방식으로 선거를 하려고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X파일이 이명박 BBK 문제처럼 야당 경선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쉽게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X파일이 뭔가. 선동하지 말고 일단 내놓고 말씀을 하시라"며 "여권은 네거티브로 지금까지 생존해왔는데 있다면 공개하시라"고 맞섰다.

또 이날 윤 전 총장이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자신을 통해 언론에 전한 것에 대해선 "일반론적 얘기"라며 "윤 전 총장은 이런 것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는다. 말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무공은 나라를 지켜내느냐 빼앗기느냐의 백척간두 싸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 산처럼 무겁게 움직여라. 경거망동하지 말라. 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 이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6월말 7월초에 할 정치참여 선언에 대해선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라며 "(내용은) 국민에게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금태섭, 김종인 등의 인사를 두루 만나겠다고 했는데 연락 했나'라는 질문에는 "곧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못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발언에 대해선 "이 교수가 (이준석 대표의) 새 정치, (윤석열 전 총장의) 큰정치가 같이 가야한다고 했는데 캠프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는 대척점에 있지 않다. (저는)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본질이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은 다른 정치인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 이러쿵 저러쿵 말씀도 없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제가 압도적인 정권교체라는 표현을 썼더니 오늘 여야가 마치 협공하는 모양새인데. 왜 그런지는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윤총장은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국민이 가리키는대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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