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송영길 "윤석열 X파일, 野경선서 밝혀질 것…신비주의 오래 못 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X파일이 이명박 BBK 문제처럼 야당 경선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쉽게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입당하면 당에 기반한 수많은 후보의 공격으로 야권 내 자체 검증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딜레마적 상황일 거다. 정권 교체 여론이 50%를 넘는다"며 "야당이 자강론으로 흘러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자체 후보를 정해 버리고 단일화를 요구하면 윤 전 총장이 안철수 처럼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야당 내부 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고 탈락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지금처럼 신비주의로 외곽을 돌며 검증을 회피한 채 측근을 통해 말만 흘리는 건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5일 "윤 전 총장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검증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X파일'에 대해 "공세가 오더라도 떳떳하다.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