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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경찰, '오피스텔 사망 사건' 부실 수사 여부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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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연남동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영등포경찰서 담당 수사팀을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는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숨진 A 씨 가족의 신고가 있었는데도 가해자들을 무혐의 종결 처분한 이유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가족은 지난해 11월 A 씨가 친구 2명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해 다쳤다며 대구 달성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영등포 경찰서 수사팀은 친구 2명을 조사한 뒤 지난달 27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자체 종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서울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감금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친구 2명이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숨진 A 씨에게 욕설하는 영상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A 씨에게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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