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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2㎝ 초소형 카메라 발가락 사이에 끼워 여성 신체부위 몰래 찍은 4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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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엄지와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2㎝ 초소형 카메라 장착 / 작동상태로 해놓은 뒤 얇은 여름양말로 가린 상태에서 슬리퍼 신고 치마 입은 여성들의 다리 사이로 다리를 뻗는 방식으로 범행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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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규모 초소형 카메라를 발가락 사이에 끼워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찍은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월 초~6월 초 용인시 처인구 일대 노상,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다.

A씨가 범죄를 저지른 장소는 주로 여성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같은 불법 촬영물이 수백장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엄지와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2㎝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작동상태로 해놓은 뒤 얇은 여름양말로 가린 상태에서 슬리퍼를 신고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다리 사이로 다리를 뻗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본 한 커피전문점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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