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한·미 통화스와프 3개월 재연장­…600억달러 한도, 조건 동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00억 달러 한도의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올해 말까지 재연장됐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기존 올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3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상황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하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연장된 한·미 간 통화스와프 규모(한도)는 600억 달러이고, 다른 조건도 같다.

한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 곧바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9일 한은은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31일부터 이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의 외화대출을 실행했지만, 같은 해 7월 30일 자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해 현재 공급 잔액은 없는 상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