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발급하는 백신 여권.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역내 자유로운 여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백신 여권' 입법 절차를 마무리했다. 백신 여권은 다음달 1일부터 12개월간 시행된다.
14일 솅겐조약 관련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이날 백신 여권 관련 규정의 공식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는 개방된 유럽이 승리한다는 것을 함께 재확인한다"며 "백신 여권은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고 소중히 여기는 권리인 '자유로운 이동'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여권은 Δ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Δ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 항체를 가졌거나 Δ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EU 거주자에게 발급되는 디지털 인증서다.
백신 여권 소지자는 각국을 여행할 때 격리와 의무검사가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EU 회원국은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백신 여권 소지자에 대한 추가적인 여행 제한 부과가 금지된다.
백신 여권은 회원국 정부가 무료로 발급하고,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6월31일까지 시행된다.
독일, 그리스 등 13개국은 이미 백신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pb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