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동했다. 2021.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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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코로나19 종식, 기후 변화,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개방성과 공정한 경쟁, 투명성, 책임감 등을 토대로 세계 경제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기반을 바련했다"며 "우리의 건강, 기후, 지구를 보호하고 민주주의 전달을 보장하고 기술이 우리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몇몇 규칙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전염병 종식, 미래 글로벌 보건 문제 대비, 지속가능한 글로벌 회복 견인 ▲지구 보호, 녹색 성장 촉진 ▲무역과 투자, 기술 협력 강화 ▲보다 민주적이고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 건설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필요시 다자기구를 다시 활성화하고 개혁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목적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전 세계 모든 형태의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면서 그들의 지배를 유지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환경을 만들려는 독재자의 노력에 저항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대중국 접근 방식과 관련해 협력과 경쟁, 체제 경쟁 등을 포함하는 모든 범위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신장과 티베트에서 인권 침해, 홍콩 자치와 민주적 절차 붕괴, 경제적 강압, 허위 정보 캠페인, 지역 안보 문제 등 공통 관심사를 계속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를 바꾸고 긴장을 고조하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접근 방식에 단결돼 있다. 부정적인 행동과 해로운 활동의 반복적인 양상에 단호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의 정책과 행동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EU 고위급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주권, 영토의 완결성, 독립성 훼손 중단 ▲외국 공관의 안전 보장 ▲시민사회와 야당,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 중단과 모든 정치범 석방 등도 촉구했다. 러시아 범죄조직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랜섬웨어 네트위크 위협에 대한 협력도 다짐했다.
이들은 미국과 EU간 안전하고 지속적인 여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교환할 전문가 합동 워킹그룹도 설립하기로 했다. 무역과 투자 관계 성장, 무역에 불필요한 기술장벽 회피, 디지털 이슈와 공급망 조정을 위한 고위급 EU-미국 무역·기술협의회(TTC) 설립에도 합의했다.
이들은 "우리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역량 뿐만 아니라 미국과 EU 각각의 공급 안보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에 대한 EU-미국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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