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집이 거울이 될 때 (사진=민음사 제공) 2021.06.14.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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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집은 ‘안전한 공간’이다. 사람들은 안전한 집에 머물기를 요청받았고, 혹은 강제받았다.
소수자 목소리를 기록해 온 작가 안미선의 에세이 '집이 거울이 될 때'는 집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도 팬데믹을 계기로 집에 머물면서 사진과 글로 집을 기록하게 됐다.
집은 여성에게 가장 무거운 짐을 지우는 공간이기도 하다. 팬데믹은 사람들을 ‘안전한 집’으로 밀어 넣었고, '집을 지키는 엄마'의 역할이 여성에게 더해졌다. 저자의 시선은 집을 '안전한 집'으로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다른 여성들에게로 향한다.
저자는 장독대 앞에서 한숨을 쉬었을 어머니, 학창 시절에 옥상으로 내몰린 나를 붙잡고 내려와 준 친구의 두툼한 손, 끈질기게 응원하며 자전거 타기의 행복을 알려 주고도 '혼자 다 해냈다'고 응원해 준 아이 친구의 엄마를 떠올린다. 288쪽, 민음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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