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위, 인상을 좌우하는 눈썹 모양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마스크 위로 드러나는 눈과 눈썹 뷰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인기를 끄는 요즘에는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변화를 주는 것보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미세한 변화로 얼굴의 전체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는 눈썹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얼굴 모양에 따라 어울리는 눈썹 모양이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양이라고 해서 선뜻 눈썹 문신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뷰티 트렌드가 매년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문신은 피부에도 해로우며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썹 모양을 찾은 뒤, 강조하거나 옅게 그리는 식으로 때와 장소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어울리는 눈썹 모양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둥글고 넓은 얼굴형이라면 눈썹 산을 살린 아치형 눈썹이 어울린다. 아치형 눈썹은 세련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어 넓은 얼굴형을 보완한다.

이마와 관자놀이가 넓고 밑으로 좁아지는 역삼각형 얼굴이라면 우아하고 여성적인 느낌을 반달형 눈썹, 폭이 좁고 긴 얼굴에는 직선형 눈썹이 어울린다. 또 짧고 동그란 얼굴에는 화살처럼 가늘고 휜 눈썹이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눈썹 모양을 잡았다면 눈썹칼로 눈썹 주변의 잔털을 정리하고 듬성한 곳을 아이브로로 채우면 된다. 눈썹을 그릴 때는 펜슬 형태의 아이브로로 윤곽을 잡으면서 옅게 여러번 칠하고 펜슬의 흔적이 남은 곳은 면봉으로 문질러 마무리 한다. 더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하고 싶다면 그레이 또는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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