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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인도 '검은 곰팡이증' 급속 확산…2천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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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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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에서 확산하는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은 털곰팡이증) 감염자 수가 3만1천명, 이로 인한 사망자가 2천100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2일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가 최근 3주 동안 150% 늘면서 현재까지 누적 3만 1천2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누적 2천109명에 이릅니다.

마하라슈트라주의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가 7천507명으로 가장 많고, 구자라트주가 5천41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도 서부에 위치한 이들 지역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곳입니다.

인도의 검은 곰팡이증 누적 감염자는 5월 22일 기준 8천848명, 5월 26일 기준 1만 1천717명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주요 치료제인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의 심각한 부족이 꼽힙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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