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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자면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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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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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사람의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와 피로가 상당 부분 개선된다. '잠을 잘 자는 것' 만으로 현대인의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의 신체는 각종 바이러스의 공격에 취약해져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은 눈 건강과도 연관이 깊다. 우리의 눈은 자체적으로 눈에 부족해진 수분층을 보충하는 재생 능력이 있는데, 수면 시간 동안 이 기능이 활성화 된다. 충분한 숙면은 눈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수분층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수분 결핍, 피로도, 충혈 등의 이상 증상을 방지해준다. 과도한 수면 부족은 눈의 혈관 파열, 시력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수면자세가 건강에 도움을 줄까?

먼저 옆으로 돌아 누워 자는 자세는 기도를 확보해주어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다면 옆으로 자는 자세가 허리에 자극을 줄여줄 수 있다. 요통이 심하다면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에 베개를 끼고 자는 자세가 적합하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수면자세 중 가장 신체에 해롭다. 엎드려 자면 안압이 상승한다. 천장을 보고 정자세로 누웠을 때의 안압이 16.2mmHg라면 엎드렸을 때는 19.4mmHg 정도다. 높은 안압은 녹내장이 발병하는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자세는 목과 척추를 뒤틀리게 만들어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자세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누운 정자세로 잠을 청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자세 또한 정답이 될 수 없다. 똑바로 누워 잘 경우 혀가 뒤로 밀려 기도를 막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앞서 말했 듯 옆으로 돌아누워 다리에 베개를 끼고 자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단, 옆으로 잘 때 머리가 팔을 압박해 피가 잘 통하지 않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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