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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국IBM 대표, 클라우드와 AI 분야 든든한 지원군 약속...파트너 협력 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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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테크놀로지 사업부문 총괄 대표. (사진=IBM,  편집=임채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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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테크놀로지 사업부문 총괄 대표. (사진=IBM, 편집=임채린 디자이너)"파트너를 위한, 파트너와 함께, 파트너의 성공이, 파트너들이 사용하는, 파트너와 공유해서…"

한국IBM이 10일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세션은 그야말로 '파트너 돌림노래'였다. 그만큼 파트너와 협력을 강조한 말이 많았다. IBM은 이날 "파트너의 성공이 곧 IBM의 성공"이라며 파트너와의 협력 생태계 강화를 강조했다.

원성식 한국IBM 테크놀로지 사업부문 총괄 대표는 미디어 세션에서 "한국IBM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파트너 에코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일까?

IBM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와 AI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최고경영자(CEO) 5월 12일에 열린 자사 연례행사 '씽크(Think) 2021'에서 "IBM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와 AI 가능성을 파악하고 해당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고객사들의) 폭넓은 AI 적용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 사업에 걸쳐 1천여 개 고객사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IT 기업이 꼭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IBM 기업 가치 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은 단일 클라우드 환경 대비 2.5배 더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기반 IT 현대화를 추진 중인 기업 94%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원성식 대표는 "실제로 다양한 산업군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사용 문제 등을 조사한 결과 초기 구축 비용보다 훨씬 늘어나는 비용 증가 문제, 복잡한 IT 환경 문제, 보안 위협, 클라우드 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며 "기업이 가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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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CIO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IBM 미디어세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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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CIO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IBM 미디어세션 캡쳐)파트너의 성공이 곧 IBM의 성공...투자 확대하겠다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로 추구하는 사업 방향은 파트너와의 에코시스템 구축이다. 실제로 회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전문 파트너 양성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원성식 한국IBM 대표는 회사 글로벌 전략에 따라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사업을 강화하면서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트너들이 원하는 통합된 방식으로 협력하고, IBM의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투자를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IBM은 다양한 유형의 파트너와 손잡고 파트너의 IBM 솔루션 구현(build), 서비스(service) 및 판매(sell)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IBM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해 솔루션 설계·구축 등을 지원한다. 또 높은 수준의 확장성과 리소스 등의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IBM은 파트너사의 발전을 위해 신규 시장 진출 모델(GTM, Go-To-Market)도 도입했다. 기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모델을 토대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원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IBM이 파트너사에게 판매(sell)를 위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왔다면, 앞으로 구현(build)과 서비스(service)를 강화해 비즈니스 적용에 혜택과 인센티브 등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의 성공이 곧 IBM의 성공이란 개념 아래 파트너 프로그램을 계속 성장시키고 투자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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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대표는 IBM 솔루션 구현(build), 서비스(service) 및 판매(sell)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IBM 미디어세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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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식 한국IBM 대표는 IBM 솔루션 구현(build), 서비스(service) 및 판매(sell)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IBM 미디어세션 캡쳐)데이타솔루션·연무기술, IBM과의 협업 사례 직접 공유

한국IBM은 이날 데이타솔루션과 연무기술 등 파트너사 2곳을 초대해 협업 사례도 공유했다.

데이터솔루션은 산업재 구매 솔루션 기업 '서브원'의 AI 개발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IBM의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Cloud Pak for Data)'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IBM 플랫폼으로 고객의 요구하는 AI 모델의 효율적인 관리와 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상품 추천, 상품 속성 분류, 수요 예측 등의 분석 요건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데이터와 AI를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애 데이타솔루션 상무는 "IBM의 CPD 플랫폼은 초기 모델 개발이 용이하고, 최적화 엔진과 IBM 왓슨 기반 텍스트 마이닝 등을 통한 확장성이 있다"면서 "IBM 분석 플랫폼 전문성을 토대로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파트너사인 연무기술은 국내의 한 공공기관이 지역사랑 상품권의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능 개선을 위해 IBM 블록체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블록체인 전용 시스템과 플랫폼으로 신속하고 유연성 있는 자원 증설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어 신뢰도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김정배 연무기술 전무는 "IBM 블록체인의 도입을 통해 신뢰 플랫폼 운영을 개선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신뢰성 향상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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