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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장성규, 주식으로 전재산 탕진→청담 '100억 건물주' 인생역전[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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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재현 기자]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라방’의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3 /hyun309@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100억 건물주'가 된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한 매체는 장성규가 지난 2021년 매입한 건물이 3년간 약 30억 원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성규는 지난 2021년 8월 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65억 원에 계약했다. 2013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에 대지면적 72평, 연면적 250평의 빌딩이다.

장성규는 본인의 법인 명의로 건물을매입했으며, 약 55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100억 원으로, 3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장성규는 2019년 4월 프리랜서 선언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예능이나 라디오는 물론, '워크맨', '아침 먹고 가' 등 유튜브 채널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1일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장성규는 "뉴스할 때랑 지금 방송하는 거랑 어떤 게 더 재밌냐"는 질문에 "사실 비교가 안 된다. 지금이 훨씬 재밌다. 돈이 다르지 않나. 저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더 이상 엄마, 아빠 빚 없이 사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우리 누나네 조카들 내가 다 책임지고 싶었다. 제 핏줄은 한 번 다 책임지고자 하는게 제 큰 꿈 중에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월급 받고 뉴스 출연료 2만원 받다가 통장에서 정산돼서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숫자가 들어오고 엄마한테도 보여드리고 아내한테도 보여주고 그 순간들이 되게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성규는 2019년 KBS2 '슬기로운 어린이 생활'에서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모았던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생시절부터 때밀이 보조부터 아파트 전단지 등 여러 일을 했으며 "그렇게 돈을 모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5학년 때까지 모은 돈이 한 천만원 되지 않았었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고자 주식에 도전했다가 큰 낭패를 보기도. 장성규는 2022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이 과거 '미우새'였다며 "저희 집이 넉넉하지 않은 시기가 있었다. 집안을 일으키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커서 대학교 때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이 정도 공부를 했고, 한번 제대로 해서 집안을 일으켜 볼 테니까 지금 얼마 있으시냐'라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께서 저를 진짜 믿어주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니까, 천 만원이 있고 더 있을수록 좋냐고 하더라. 천만원을 대출받아서 2천만원을 주셨다. 누나가 힘을 보태겠다고 500만원을 줬다"며 "1%, 2% 수익을 내다 보니까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서 빨리 벌어보자'라는 생각에 선물거래로 고위험 고수익 종목으로 바꿨다. 한 달 좀 넘어서 결국 100만원 정도 남기고 다 돈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한테 '정말 미안해. 돈을 다 잃었어' 그랬더니 그때 어머니 반응에 더 감동받아서 울었다. 엄마가 '괜찮아. 이런 일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면서 안아주시는데 그때 진짜 눈물이 나더라"라며 "어머니에게 더 잘해드려야한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처럼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분투했던 장성규가 '100억 건물주'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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