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민방위 89만명, 전국 8000여개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접종 후 4주 내 지속적 두통·시야 흐려지면 즉시 진료 받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이 시작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김학원소아과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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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국 8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6월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마친 군 관련 종사자,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약 89만명의 접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101만2800회분을 공여했다.
접종 대상자는 국방부(병무청, 방위사업청), 외교부 직원, 군간부 가족 및 군부대 상시출입자, 예비군, 민방위 등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지난 1일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았고 하루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접종일도 당초 10일부터 20일까지 예정했으나, 예약이 몰리면서 10일부터 16일까지로 당겨져서 접종이 실시된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5회분이 들어있는데, 최소 예약 인원이 2명 이상이면 백신을 개봉할 수 있다.
추진단은 얀센 잔여 백신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동일하게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한 당일 접종 예약 기능을 10일부터 제공한다.
남은 백신을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즉시 공개하고, 당일 접종하는 국민이 신속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 단장은 얀센 백신이 AZ백신과 마찬가지로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인 탓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으로는 Δ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Δ접종 후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Δ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이다.
정 단장은 "접종 후 4주 이내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며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배포한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해주시고, 이상반응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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