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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상반기 독서 키워드로 '코인·오디오북·N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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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독서 리포트 2021-봄여름 특별호' 발간

오디오북 이용자 2년 전보다 1.8배 증가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올해 상반기 독서 트렌드 키워드는 ‘C·A·N(코인·오디오북·N잡)’로 선정했다.

이데일리

비트코인 가격 및 암호화폐 관련 도서를 읽은 밀리의 서재 회원 수 추이(사진=밀리의 서재)


10일 밀리의 서재는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누적 회원 3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밀리 독서 리포트 2021 - 봄·여름 특별호’를 발간했다.

밀리의 서재는 상반기 키워드를 ‘C·A·N(코인·오디오북·N잡)’으로 선정하며 “독서 패턴이 사회적 현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중 암호화폐(C, Coin) 관련 책을 읽은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배 늘었다.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를 따라 관련 도서의 독서량도 증감했다. 코인의 가격이 오르면 암호화폐 책을 읽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주요 검색어 키워드와 인기 서적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사와 독서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내용도 담겼다. 사회적 이슈를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해 부동산, IT, 메타버스 관련 서적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IT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자 연봉 인상이 화제가 되면서 ‘파이썬’이 검색어 50위권 내로 진입하기도 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오디오북(A, Audio book)이 새로운 독서법으로 떠올랐다. 올해 1분기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이용자 수는 2019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전체 회원 중 오디오북을 이용한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8%로 확대됐다.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이 독서량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올 1분기 밀리의 서재 회원의 월평균 독서량은 2019년 동기간 대비 14% 증가한 10.3권이다. 특히 앱 내 ‘독서 루틴 알림’을 이용하는 회원의 월 독서 시간이 비 이용 회원보다 약 4.6배 높았다. 밀리의 서재가 도입한 완독지수를 활용한 도서 선정에 대한 만족도도 69.6%에 이르렀다.

도영민 밀리의 서재 독서라이프팀 팀장은 “밀리 독서 리포트는 완독지수를 중심으로 한 분석을 통해 회원들의 독서 실태를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밀리의 서재는 라이프 트렌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서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일상 속 독서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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