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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미국,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저소득국가에 제공 계획…바이든 G7회의 열리는 영국서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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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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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 5억회분을 저소득 국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앨버트 불라도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백신 지원을 위해 화이자 백신 5억회분을 구매하고, 세계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92개 저소득 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백신을 기부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전 세계를 위한 백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가지가 있고, 그것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모두 8000만회분의 백신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가운데 우선 2500만회분에 대한 공유 계획이 지난 3일 발표됐으며, 여기에는 한국에 제공되는 101만회분의 얀센 백신이 포함됐다.

미국이 추가로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제공 계획을 세운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 등 세계 보건 협력에 있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니퍼 누조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교수는 “이번 발표는 세계 보건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대유행을 종식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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