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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바이든, 첫 해외순방 英동부 서포크 공군비행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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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후 스위스에서 푸틴과 회담

뉴시스

[메릴랜드=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 전용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20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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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대통령 취임후 첫 공식 해외순방을 시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저녁(현지시간) 영국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잉글랜드 동부 서포크에 있는 밀든홀 영국공군기지 안의 미군 비행장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음 날인 10일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이후 남서부 콘월에 있는 카비스 베이 리조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과 유럽연합(EU) 대표가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대면으로 참석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 순번을 맡은 영국은 이 밖에도 호주, 인도, 한국, 남아프리카 저앙들을 3일간의 회의에 초청했다. 경제회복,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보급, 기후변화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윈저성에서 만난다. 이후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미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6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연다. 러시아의 야권 탄압과 사이버공격 의혹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에서 중국,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 서구 민주주의 동맹들의 힘을 다시 모을 방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위상을 다시 세우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혼란을 겪은 유럽 동맹들을 안정시키고, 민주주의만이 권위주의의 부상에 대응할 유일한 보루라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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