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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갑질 완전히 근절한다”… 인천시, ‘갑질zero인천’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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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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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갑질’을 완전히 근절하는 ‘갑질zero인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된 온라인 ‘내 생각은’ 시리즈 설문조사는 3회에 걸쳐 갑질, 부당한 업무지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매월 한 가지 주제로 형식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설문 답변은 갑질에 대한 세대별 인식, 사례 등으로 유형화해 갑질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시는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매월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청렴교육 시 갑질 예방교육을 병행 추진해 소속 직원들이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를 전파, 갑질 관행 개선에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갑질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해 매월 10일 ‘청렴의 날10.0’에 청렴실천 자가진단과 함께 갑질에 대해 스스로 진단해 갑질 예방을 생활화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렴자기학습 팝업교육, 청렴이음 한마당 추진 시 다양한 콘텐츠로 ‘갑질zero인천’을 전개하고 갑질 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시켜 제보된 사항에 대해 엄중한 조사와 처리, 무관용 원칙 적용, 신고자보호 및 2차 피해 예방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인수 시 감사관은 “갑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사회의 문제로, 세대 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은 갑질 근절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공무원 노조 등과 함께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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