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같이 삽시다' 남궁옥분X원미연, 북촌 서울살이 합류…잠자리 쟁탈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남궁옥분, 원미연이 합류한 사선녀의 서울살이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사선녀의 서울살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가 북촌의 새로운 사선가에 도착했다. 초인종 소리에 나간 혜은이는 아는 목소리에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혜은이는 "근데 내가 문을 못 열어. 나 문을 못 열겠어"라며 문을 열지 못했고, 헤매는 혜은이에 박원숙도 나왔지만 두 사람이 버튼을 찾지 못해 문을 한참을 열지 못했다.

남궁옥분이 "여기 수없이 왔거든. 언니 내가 한옥을 좋아해. 한옥을 좋아하고 한옥에서 10년 이상을 살았어요.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영등포에서 태어나서 목동에서 살았고"라고 말했다. 그런 남궁옥분에 박원숙은 "얘가 말을 너무 예쁘게해. 노래를 해서 그런가 했는데 혜은이는 소리를 지르면 너처럼 예쁘게 안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옥분이 짐을 풀기 시작했다. 남궁옥분은 "이런 게 저는 재밌어요 급하게 있는 것 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거. 방 하나를 저는 차 방으로 만들어 놨어요. 내일 보이차랑 쑥차 마시려고 이렇게만 갖고 왔어요"라며 다도를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잔뜩 챙겨왔다. 박원숙은 끊임없이 나오는 남궁옥분의 짐에 "참 골치 아프게들 사네"라며 놀랐다. 이어 남궁옥분의 깜짝 선물에 두 사람이 감동받았다. 그리고 혜은이는 "그 누구 짐보다 재미있다"라며 재미있어 했다.

남궁옥분이 "서울하면 한강이 제일 상징적인 곳이잖아요"라며 한강에 가자고 했다. 이에 박원숙이 "우리 아까 너 오기 전에 얘기했는데"라고 말했다. 남궁옥분이 오기 전 박원숙과 혜은이가 서울 어디를 갈지 이야기를 나눴다. 홍대, 성수, 명동 등이 언급된 가운데 혜은이는 "저기는 진짜 가보고 싶다 한강공원. 별거를 다 시켜먹는데요"라고 말했던 것.

박원숙은 남궁옥분에게 "너 서울에 살고 있지? 핫플레이스가 어디냐?"라고 물었고, 남궁옥분은 "전 가보고 싶은 데는 다 가봐요"라며 자신했다. 이에 박원숙은 "네가 여기저기 잘 아니까 네가 앞장서"라고 말했다.

세 사람이 성수를 찾아갔다. 박원숙은 "옛날에는 안 알아주는 곳이었어"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저도 의상실 할 때 여기 공장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한참 구경을 하던 중 혜은이는 "누구 또 올 사람 있잖아. 만나러 왔는데 어디 있는 거야 도대체?"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누구지?"라며 새로운 멤버들 궁금해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이색 식당에 박원숙은 "상상을 뛰어 넘네"라며 감탄했다. 그렇게 세 사람이 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 새로운 멤버 가수 원미연이 몰래 다가와 세 사람을 놀라게 했다.

식당에 자리를 잡고 박원숙은 "미연이는 어떻게 살았니?"라고 물었고, 원미연은 "저는 결혼을 늦게 했어요. 늦게 해서 아기가 이제 스무 살이에요"라고 근황을 밝혔다. 박원숙은 "네가 스무 살 같아"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남궁옥분은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라고 덧붙였다.

연애결혼을 했다는 원미연에 혜은이는 "신랑이 방송국 엔지니어다. 교통방송 부산에"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남궁옥분은 "DJ보다가 만났어. 연하야"라고 덧붙이자 원미연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있는 남궁옥분에 박원숙은 "너는 남의 얘기를 너무 자세히 해준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원미연은 "그때 제가 라디오 DJ를 두 개를 했어요. 동시에 잘린 거다. 쉬는 동안 부산 라디오 DJ를 하게 됐다. 그때 당시에 엔지니어를 하고 있었다"라고 남편과 만나게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잘려서 실의에 빠졌을 때 새 길이 열린 거야"라며 감탄했다. 원미연은 "부산 안 갔으면 결혼 못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사선녀가 피크닉 용품을 빌려 한강 피크닉에 나섰다. 남궁옥분은 "내가 우리나라 제1회 윈드서핑 대회 우승자다. 여기서 많이 했었어요"라고 말해 세 사람이 깜짝 놀랐다. 이어 박원숙은 "우리 때는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여기서 저쪽에 갈 때 한강대교밖에 없으니까. 배 타고 가는 거야. 저기 세트장에서 촬영하고 배 타고 돌아오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원미연은 "저는 다 처음 듣는 이야기다. 저희 때는 풀장이 생기기 시작했었던. 모래사장 조개 파고 이런 거는 처음듣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원미연은 "엄마가 제가 연예인 활동하는 걸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셨다. 녹화를 가는데 비가 오면 세탁소에 가서 옷을 찾아서 택시를 타고 오셨다. 그렇게 녹화를 보내주고 그랬다"라며 울컥했다. 원미연은 "그런데 저희 엄마 같은 경우에도 올해 돌아가셨어요. 고관절이 부러지셔서 2년 동안 집에 누워계셨다. 동생이랑 모시고 살았는데. 일어나지 못하니까. 코로나 때도 음압실을 같이 모시고 들어갔었어요. 파킨슨병이 있으시니까 제가 같이 모시고. 마지막에도 두 달 동안 병원에서 말씀을 못 알아들으시는게 제일.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했는데도 못한 것만 생각이 나고. 이제 6개월 좀 지났는데"라고 말했다.

무대의상을 챙겨온 원미연의 짐가방에 언니들이 감탄했다. 이어 원미연은 "내일 아침 식사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멸치하고 김치 겉절이를. 엄마 돌아가시고, 엄마가 음식을 그렇게 잘하셨거든요. 딸한테 다 해먹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 제가 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사선녀가 침대가 2개뿐인 사선가에 잠자리 쟁탈전을 벌였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