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라클 브레인 푸드 (사진=북라이프 제공) 2021.06.0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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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신체 장기는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상당히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우울증은 심장에 영향을 미친다. 부신에 병리적 문제가 생기면 공황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의학이 점차 전문화됨에 따라 많은 의사가 신체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은 놓친 채 장기를 따로 떼어 보기 시작했다.
하버드 의대 졸업 뒤 케임브리지 조리 기술 학교에서 전문 셰프로 졸업한 심리학자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이 방식으로는 결코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신체 내부의 장거리 관계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관계는 뇌와 장이다.
장은 영양소를 분해하고 합성하는 핵심 장기이자 상당수 뇌 화학 물질의 생성을 담당하는 장내 박테리아가 존재하는 곳이다. 기분과 감정을 통제하는 역할로 익숙한 세로토닌 수용체의 90%가 장에 위치한다.
뇌와 장이 직·간접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부분의 정신 문제가 체내 화학 물질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올바른 음식 섭취를 통해 건강한 장 환경을 이루는 것이 망가진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첫 단추임은 자명하다.
저자는 자신의 첫 저서인 '미라클 브레인 푸드'에서 6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의·과학적 최신 연구와 직접 진행한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치매 및 뇌 안개, 강박 장애, 불면증 및 피로, 양극성 장애 및 조현병, 성 본능까지 총 10가지 정신 질환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 책에는 각 질환별로 증상을 악화하거나 개선하는 음식이 소개되며 이들이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루는 원리와 정신 질환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는 뇌와 장의 특정한 문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김지혜 옮김, 484쪽, 북라이프,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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