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로컬테인먼트 지평 연다…'북유럽 위드 캐리어' 오늘 첫방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콘텐츠 투자 확대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지역채널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BOOK U LOVE) with 캐리어’가 7일 오후 5시 지역채널 25번과 더라이프 채널에서 첫 방송을 탄다.


LG헬로비전이 LG유플러스, 더라이프 채널과 공동 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콘텐츠 투자 확대 선언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대형 콘텐츠다.


방송 콘셉트는 북 토크쇼로 MC는 예능인 송은이와 김숙, 유세윤, 작가 김중혁이 맡았다. 네 사람은 셀러브리티(유명인)의 서재를 찾아 그들의 인생책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이 책들을 북 캐리어에 담아 12개 지역 도서관에 전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착한 예능’을 표방한다. 지역민도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도서를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 대형 북 캐리어를 설치했다. 셀럽과 지역민이 기부한 도서는 지역 도서관 내 ‘셀럽도서칸’을 채우고, 이 과정에서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도서 기부 활성화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첫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다독왕, 가수 양희은의 서재를 찾아간다. 51년 연예계 세월의 흔적을 담은 책장 속에서 양희은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인생책들을 만난다. 양희은은 인생책 포함 400여권의 책을 기부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양희은과 지역민이 기부한 책들은 충남 서산시민센터 도서관의 북유럽 코너를 채우는데 활용된다.


2회 게스트로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자우림의 김윤아가 등장한다. 노사연, 지상렬, 장기하가 게스트로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 캐리어가 전국의 도서관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각 지역의 명소와 특산품을 조명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우리 동네 도서관이 핫플레이스로 변신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 교보문고와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셀럽의 인생책들은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 ‘북유럽 추천도서’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 더라이프 채널(‘헬로tv’ 38번, ‘U+tv’ 39번, ‘Btv’ 67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U+모바일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박현우 LG헬로비전 콘텐츠제작센터장은 “지역과 예능을 결합한 ‘북유럽 with 캐리어’는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이 표방하는 ‘로컬테인먼트’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셀러의 파급력이 커지는 가운데 독서와 기부를 연계한 착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