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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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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지구·스파크·테라포밍·슬픔이를 위해 지은 집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 = 공지희 글. 김선진 그림.

비룡소문학상과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펴낸 동화집이다.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용호동. 이곳에서 사람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여섯 편을 담았다.

종일 벤치에 누워 경치를 감상하는 아저씨, 카페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할머니, 몰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 등 이상해 보이지만 따뜻한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정겹다.

창비. 160쪽. 1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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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직이는 지구 = 안소피 보만·피에릭 그라비우 글.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옮김.

45개 플랩을 손으로 직접 열어가며 지구 35억 년 역사를 들여다본다.

지구와 우주, 지구의 운동, 지구 내부, 물의 순환, 날씨와 기후, 천연자원 등 지구과학의 필수 주제를 간접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보림. 18쪽. 3만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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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크 = 엘 맥니콜 지음. 심연희 옮김.

올해 'BBC 블루피터 북'을 수상한 동화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 썼다.

수 세기 전 마녀로 몰려 처형당한 사람들을 위해 추모 캠페인을 벌이는 열한 살 소녀 애디의 이야기이다. 자폐 성향으로 친구들과 다른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마녀로 몰린 사람들에 동일시해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간다.

요요. 272쪽. 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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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포밍 = 박열음 글. 박우희 그림. 이정모 감수.

테라포밍은 다른 행성을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 인간과 동식물이 살 수 있게 하는 작업을 뜻한다. 인류 생존을 건 과학적 의제 '테라포밍' 이론을 로봇들이 두 번째 지구를 만든다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냈다. 부제는 '두 번째 지구 만들기'.

길벗어린이. 60쪽. 2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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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이를 위해 지은 집 = 앤 부스 지음. 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

어린이들이 슬픔이란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 유아용 그림책이다. 자신을 찾아온 슬픔이를 위해 안전한 집을 지어주는 소년은 언젠가 슬픔이가 집 밖으로 나와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란 사실을 안다.

나린글. 34쪽. 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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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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