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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최초딩의 세상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잠깐 선 좀 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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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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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거리두기'니 '개인주의'니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주변 사람을 대할 때 '이게 선 넘는 행동이면 어떡하지'라고 한 번쯤 고민해 본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북스타그래머'로 활동하며 세상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들을 전하는 '초딩시선'이라는 연재 에세이를 써 왔다. 그 기록들을 한데 묶은 것이 이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가 멀다고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사람'이 있다. 사람 때문에 울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또 사람 때문에 웃고, 다시 일어난다.

따라서 저자는 우리는 온갖 감정의 선을 공유하고 넘으면서 관계를 의미 있게 변화 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즉 '한 번쯤은 선 좀 넘어도 괜찮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책엔 저자가 살아오면서 마음 받고, 마음 줬던 존재들과의 이야기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변화해 가는 모습이 드러난다. 자신이 맞닥뜨리게 된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생각의 범위가 확장된 경험들도 전한다.

출판 마케터로서의 저자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직장이 있는 파주에서 경험하곤 했던 혹은 글과 작가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룬다.

이를테면 셔틀버스 정류장 앞 붕어빵 할머니에 대한 회상, 많은 사람과 함께한 독서모임, 책을 쓰고 읽는 일, 저자가 사랑한 작가들 그리고 책 나눔의 기쁨에 관해 말한다. 이로써 저자는 본업에 충실했던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내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 잠깐 선 좀 넘겠습니다 / 최원석 지음 / 상상출판 펴냄 / 1만42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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