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가해자인 공군 A중사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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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의 가해자인 B중사가 2일 구속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석달 만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B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B중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구속수감됐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했고, 이날 오후 8시부터 보통군사법원에서 B중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충남 서산의 모 공군부대 소속인 B중사는 3월 초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여성 부사관인 A중사에게 업무와 연관 없는 술자리 참여를 강요했고, 이후 귀가하는 차량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중사는 이후에도 A중사를 회유하거나 협박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도 있다. 조직적 회유와 은폐 시도에 괴로워하던 A중사는 지난달 21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4월 강제추행 혐의로 공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던 B 중사는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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