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4300만원대에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1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2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한 4313만9000원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최저 가격은 4270만원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33% 오른 307만1000원이다. 이더리움의 24시간 동안 최저 가격은 299만9000원으로 300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빗썸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4313만2000원, 307만3000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1% 하락한 3만628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1.93% 오른 258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5월 한 달 동안 37.5% 급락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스캇 미너드(Scott Minerd)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가상화폐 시장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데이비드 레보비츠 JP모간 글로벌 시장 전략가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며 "가상자산과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그 가치가 '0'으로 떨어지는 것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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