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립중앙도서관에 정기 기증
올해 美 의회도서관 비롯 35개처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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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왼쪽)과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일 재단이 발행하는 ‘국외한국문화재 총서’를 도서관에 정기 기증 받기로 했다. (사진=국외소재문화재재단) |
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531책을 미국 의회도서관을 비롯한 35개 처에 배포하는 등 1000여 책을 기증해 발송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국외한국문화재 총서’는 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외 박물관 및 도서관 소장 한국문화재 실태조사 사업의 결과물을 보고서 형태로 출판한 간행물이다. 지금까지 총 18종 25책을 선보인 바 있다.
재단은 해외 한국학 육성을 위하여 총서를 한국어만이 아니라 영어나 현지어로도 발간해 해외 박물관과 동아시아전문도서관을 중심으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이루어진 도서관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의 일반 도서관에서도 한국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재단에서 협력하는 국제자료교환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963년부터 ‘도서관법’ 제19조 제1항 제6호의 규정에 의거해 외국도서관과 자료를 상호 교환하고 해외 한국학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자료 교환으로 각국의 정부간행물, 연구보고서, 외국에서 발간된 한국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하고 국내에서 수집한 정부간행물 및 한국 관련 자료 등을 교류처 및 해외 한국학 연구 지원기관에 연 2회 배포한다.
양 기관의 이번 협력에 가교역할을 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국외문화재의 수준 높은 전문정보들을 담은 재단 총서의 애독자로서, 영어, 일본어 등 현지어로도 출판된 이 총서가 해외 여러 도서관에 더 많이 배포됨으로써 한국문화 콘텐츠 활용과 한국학 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은 “이번 해외자료교환용 자료 기증을 통해 해외 한국학 관련 연구기관의 한국학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 소재한 우리 문화재뿐 아니라 K-문화 콘텐츠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16년 도서관과 국외 한국 전적 조사업무 수행 및 그 결과물의 폭넓은 활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소재 한국 문화재를 알리기 위하여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
두 기관 측은 “앞으로도 ‘국외한국문화재 총서’를 꾸준히 기증·배포함으로써 해외에서도 한국문화재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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