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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경찰 "'손정민 친구 휴대전화'에서 특이점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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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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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씨가 실종된 당일 사라졌다가 한 달 만에 경찰이 확보한 손 씨 친구의 휴대전화에서는 손 씨와의 불화나 범행 동기 등 손 씨의 사망 원인과 연관된 내용이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일)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7시 2분쯤 전원이 꺼진 뒤 다시 켜진 사실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A 씨가 당일 오전 3시 37분쯤 이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뒤에는 전화기가 사용되거나 이동된 흔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움직이면 작동하는 '건강' 앱에도 오전 3시 36분쯤 이후에는 활동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부모와 통화를 마치고 돗자리 주변에 휴대전화를 놔둔 이후 이를 옮긴 사람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에 대해 혈흔·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환경미화원 B 씨가 주워 제출했다'며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29분쯤 서초경찰서에 A 씨의 휴대전화를 전달했습니다.

B 씨는 한강공원에서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한동안 사무실의 개인 사물함에 넣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10일에서 15일 사이 이 휴대전화를 공원에서 주워 한동안 사무실의 개인 사물함에 넣어뒀다가 제출했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습득 시점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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