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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병들어도 문화·행복 화두로 치유 '한국경제 미래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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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경제 현실과 미래 진단]

머니투데이

관료 출신 경제전문가 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가 코로나19(COVID-19)와 가상자산 광풍 등 현실 경제를 진단하고 행복 등 무형자산의 가치를 강조하는 책을 내놓았다.

신간 '한국경제 미래담론'(새빛 펴냄, 352쪽)에서 이철환 교수는 현실과 미래를 '병든경제, 문화경제, 행복경제, 미래경제' 등의 챕터로 정리했다.

'병든경제' 편에서는 무기력하고 탐욕적인 경제, 갈등경제, 투기경제, 선심경제, 차입경제, 지하경제, 양극화, 고령화 경제의 모습들을 날카롭게 진단했다. 땅 투기에서 시작된 부동산투기, 아파트 등 건물투기, 1%대의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와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에서 빚어지는 묻지마 투기 등이 저자가 지적한 대표적인 병폐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가치를 강조하며 선진국 문턱에서의 좌절을 우려하기도 한다.

'문화경제'를 통해서는 문화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사례로 K-팝(K-POP)과 드라마, 화장품, 한식, 관광특수 등 한류가 일으킨 경제적 성과를 설명한다.

'행복경제'에서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경제 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기상과 숲의 경제학, 돈과 행복의 함수관계, 기본소득제도와 공유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정책 집행과 연구자로서의 시선을 섞어서 알기쉽게 전달한다. '미래경제'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생명공학, 5세대(G) 기술 등 신기술이 초래할 세상의 변화를 그리고 있다.

저자 이철환 교수는 옛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쳤다.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단국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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