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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가상화폐 가격 회복과 국채금리 하락,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6.14포인트(0.54%) 오른 3만4393.98에, S&P500지수는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에, 나스닥지수는 190.18포인트(1.41%) 뛴 1만3661.17에 거래를 마쳤다.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603%까지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전주 1.7%까지 올랐던 국채금리는 이제 1.5%대 재진입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이날 단기적으로 물가 압력이 커지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하루 전 급락했던 가상화폐가 반등한 것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하루 전 3만1000달러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은 3만9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테슬라 주가는 4.4% 이상 상승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첫 리포트를 통해 '중립' 투자의견과 590달러 목표가를 제시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긍정적 평가가 나왔지만 0.4% 상승에 그쳤다.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현 수준보다 36% 높은 306달러로 제시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1%가량 올랐다.
경기 민감 주들도 상승세였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1% 올랐다. 크루즈선사인 카니발이 2.7% 올랐고 운항 재개를 선언한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라인은 4.7%나 급등했다. MGM,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유가는 이란 핵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며 강세였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47달러(3.9%) 오른 배럴당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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