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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최대 리스크는 머스크?…"암호화폐 지지" 트윗에, 가격 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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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비트코인 시세조종으로 화성대신 감옥 가라" 불만

머스크, 비트코인 장난 트윗에 시세 요동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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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잇따른 발언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에는 트위터에 법정통화와 암호화폐의 경쟁에서 암호화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충분히 발달한 마술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Any sufficiently advanced magic is indistinguishable from technology)"라는 글을 올렸다.

영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아서 C 클라크가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술과 같다"고 한 말을 바꾼 것이다.

머스크가 어떤 의도로 이런 트윗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거래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신 때문에 돈을 잃고 인생을 망쳤다"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당신은 (가상화폐) 시세조종으로 화성 대신 감옥에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진정한 싸움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사이에서 일어나며 나는 후자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머스크의 이 발언으로 가상 화폐 가격은 또다시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책임지지 못할 장난성 트윗을 숱하게 올렸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 3만6118달러로 떨어졌고, 시가총액도 6759억4000만 달러로 내려갔다.

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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