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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준석 초반 여론조사 선전에 눈길…해석은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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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선전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한길리서치가 지난 22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참조)에서 30.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전 연령대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17.4%를 얻은 나경원 전 의원이었고,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윤영석 의원(3.3%), 조경태 의원(2.8%)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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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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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30대 최연소 주자인 그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당의 쇄신을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이나 주 의원 측은 합동연설회 등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에 실시한 조사인 만큼 당원과 일반 국민의 여론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영남 지역 당원의 민심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주 의원 측 관계자도 "지금의 여론조사는 인지도 성격이 강한데, 당 대표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주자는 이 전 최고위원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초선 당권주자인 김은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공천 할당제 폐지를 공약한 이 전 최고위원을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청년할당이라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불투명한 영입과 충원 방식을 문제라고 해야지, 모든 할당제를 폐지하겠다는 '트럼프식 화법'으로 갈라치기를 하면 불필요한 논란만 증폭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은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에 당원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합니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조사 대상인 일반시민의 범위는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 한정합니다.

본선에서는 당원 70%, 일반 시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기존 비율을 유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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