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민들이 손님들로 가득 찬 브루클린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EPA/연합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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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3만4084.1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3만4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상승한 4159.1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 반등한 1만3535.74를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4% 오른 2207.76을 나타냈다.
최근 부진했던 빅테크주들이 살아나자, 증시 전반이 호조를 보였다. ‘대장주’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2.10% 상승한 주당 127.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경우 4.14%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1.38%), 아마존(0.49%), 알파벳(구글 모회사·2.05%), 페이스북(1.60%), 넷플릭스(2.86%)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촉발했던 비트코인 폭락은 주춤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1개당 3만달러 남짓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4만2000달러대까지 올랐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3.83% 반등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실업 지표는 팬데믹 이후 최소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4만4000건으로 전주(47만8000건) 대비 3만4000건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가장 낮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건)보다 적었다.
경기선행지수는 이미 팬데믹 이전을 회복했다. 컨퍼런스보드 집계를 보면,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6% 오른 113.3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4% 상승)를 상회했다.
아타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선임디렉터는 “2분기 시작부터 경기선행지수가 크게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선행지수가 오르는 건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81% 하락한 20.67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저넉래일과 비교해 1.00% 상승한 7019.7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70%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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