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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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중국에 이어 미국 당국마저 가상자산에 칼을 빼들었다. 1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해 탈세를 막겠다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1만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는 국세청(IRS)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상자산 규제안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가상자산은 탈세 등 다양한 불법 활동을 야기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과 거래에 대한 단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이라며 “거래 수단으로 쓰이기에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재무부의 규제 조치에 가상자산 가격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9879달러로 다시 4만달러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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