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유가족 생활공동체 ‘한울삶’ 방문
유가족 위로, 애로사항 청취한 뒤 검찰개혁 강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전국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한울삶'을 방문해 유가협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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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0일 “개혁의 핵심은 검찰개혁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발전할 필요가 있고, 미진한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생활 공동체인 ‘한울삶’을 찾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열사들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많이 발전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많은 개혁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검찰의 잘못된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도 앞선 5.18 민주묘역에서의 발언과 마찬가지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뒤에는 검찰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정 전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장남수 유가협 회장(장현구 열사 아버지)을 비롯해 강선순(권희정 열사 어머니), 조인식(박종만 열사 부인), 박종부(박종철 열사 형님), 백옥심(안치웅 열사 어머니), 송영숙(송광영 열사 누님), 최종순(최우혁 열사 형님)님 등이 함께 했다.
유가협은 지난 1986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열사들의 유가족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초대 회장은 고(故) 이소선 여사이며, 한울삶에는 지금도 유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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