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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비트코인 다시 5천만원 '아슬아슬'…도지코인 20%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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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비트코인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0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하며 재차 5천만원 부근까지 내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 현재 1비트코인은 5천27만5천원이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가격보다 5.89% 내린 값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10시께 개당 가격이 4천259만5천원까지 하락했다. 일간 저가 기준으로 올해 2월 8일(4천156만2천원)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지난달 14일 기록한 업비트 내 역대 최고가(8천199만4천원)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이 시각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82% 내린 5천18만8천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도 전날 밤 비슷한 시각 개당 4천200만원까지 가격이 내렸다. 마찬가지로 2월 8일(4천62만원) 이후 가장 낮았다. 역시 4월 14일에 기록한 빗썸 내 역대 최고가(8천148만7천원)의 절반 수준이다.

달러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한때 30% 가까이 가격이 내려앉아 3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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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다이아몬드와 손 모양의 그림을 활용해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핸드(손)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종종 쓰이는 은어로, 쉽게 말해 하락장에서도 팔지 않고 버티는 것을 뜻한다. 조금이라도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곧바로 팔아버린다는 뜻으로는 '종이 손'(paper hand)이라는 말이 쓰인다.

이를 두고 경제매체 CNBC는 가상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매도세에도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꺼리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직후에는 '크레디트 투 아워 마스터 오브 코인'(Credit to our Master of Coin)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마스터 오브 코인'은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알려져 '커크혼에게 감사한다'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때 3만달러 부근까지 내린 비트코인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3만7천달러 인근으로 올랐다.

머스크가 종종 띄워온 도지코인은 각 거래소에서 20% 가까이 급락했다.

업비트와 코인원에서 도지코인은 전날 오전 9시 기준 가격보다 각각 23.19%, 22.95% 내린 457원, 455.3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3.5% 내린 453.5원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업비트와 빗썸에서 20% 가까이 내려 333만8천원, 334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각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코인이 약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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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20% 급락 (GIF)
[제작 정유진ㆍ박은주,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제공]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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