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북한, 한미정상회담 · 8월 연합훈련 계기로 도발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시간 22일 새벽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나 8월 한미연합훈련 등을 계기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개최한 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박영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수해, 북·중 무역 급감 등으로 주민들의 생존 불안이 심화한 상황"이라며 "북한 당국은 그 책임을 미국의 대북제재 지속과 한국의 약속 불이행 등으로 돌려 대외적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 불안을 잠재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내다봤습니다.

박 위원은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김정은이 주력하는 첨단전략무기 발전 과정에서 신형 무기 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8월 한미연합훈련, 또는 8월 한미연합훈련 이후부터 내년 상반기 한국 대선 등 두 국면에서 북한은 위기 강도를 점차 증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북한이 현재는 '강대강 선대선'이라는 대미 방침을 정해두고 대미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이나 미국의 추가 제재 압박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군사행동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에 관해 북한 군부로서는 군사 실험에 대한 기술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한미정상회담 시기가 그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