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길이 6m 밍크고래 인천 해상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길이 6m짜리 대형 밍크고래가 서해 북단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이달 10일 오전 9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방 25.7㎞ 해상에서 조업 중, 죽은 채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6.3m, 둘레 3.14m, 무게 3.4t가량 크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선박은 조업을 하면서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이 고래를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 선박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이 고래는 포항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져 9천700만 원에 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7m와 5.2m 길이의 밍크고래 2마리가 각각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잡힌 고래에는 작살 등 어구에 다치거나 강제로 포획된 흔적이 전혀 없었다"며 "고래자원 보존을 위해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