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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선상파티 차박캠핑…우린 호텔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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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와 아직 풀리지 않은 하늘길 때문에 휴가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호텔들이 여행족을 잡기 위한 이색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호화 요트 위에서 제주 바다를 즐기는 '럭셔리 요트'부터 호텔에서 편하게 차박 느낌을 낼 수 있는 캠핑 패키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바다 위 요트에서 제주 경관을 즐기며 선상 파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 판매를 시작했다. 패키지에는 세계 3대 럭셔리 요트 브랜드로 꼽히는 이탈리아 아지무트(AZIMUT)사의 15인승 규모 '아지무트85' 요트 투어가 포함돼 있다. 제주 위미항에서 출발해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 식물이 기암 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는 섶섬, 아열대성 어류와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들이 자라 국내 최고의 수중 생태계 보고로 불리는 문섬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약 3시간이 걸린다. 낚시 용품 대여도 가능하다. 10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패키지는 투숙일 7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가격은 112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최근 차 없이도 차박과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 인 더 가든' 패키지를 내놓았다.

고객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도 이미 호텔 야외에 설치된 차와 캠핑용품을 이용해 캠핑 체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XT6, XT4 등 미국 브랜드 캐딜락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대를 텐트 삼아 헬리녹스 캠핑 의자·테이블, 피크닉파트너스의 쉘터해먹, 캠퍼필드의 폴딩박스와 육각 테이블 등 주요 브랜드 캠핑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저녁으로 제공되는 야외 바비큐에는 우대갈비와 토마호크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3인 기준 41만47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최근 인기인 캠핑족을 겨냥한 도심캠핑 패키지 '서머 에디션: 데이 브레이크&칠 나이트'를 출시했다. 객실 타입에 따라 '치맥 투고(TO-GO)'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디럭스 타입이 20만원(각각 세금 별도)부터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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