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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DB하이텍, 1분기 매출 2436억원...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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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조원 ‘정조준’...내용연수 변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

DB하이텍이 올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436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8% 증가, 6%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전력반도체,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DB하이텍은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올 1분기에도 제품 전반에 대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이어지고, DB하이텍이 설계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이 확대된 게 실적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영업이익 감소 폭(약 41억원)이 감가상각비 증가 폭(약 155억원)보다 작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9359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한 DB하이텍은 올 1분기에 기록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발판 삼아 1조원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생산능력을 월 9000장 규모 확대해 고객 수요에 최대한 대응하고, 5세대 통신(5G)과 전기차 등 고성장 분야의 신규 제품 개발에 집중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경기 부천, 충북 음성에 있는 2개 팹 모두 최대 가동을 유지하고 있고, 고객 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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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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