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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스타항공 자금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의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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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오늘(14일)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이상직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상직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로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9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의원은 2016년∼2018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에게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3억6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특히 이 의원은 개인 변호사 비용 등 용도로 38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조사돼 검찰이 밝혀낸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은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검찰은 이 의원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 재무실장 등 6명을 이 의원과 같은 유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 박건우 기자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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