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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의당, "류호정에 '야'라고 부른 문정복,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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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어제(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 중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관련 정의당이 폭언과 삿대질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오늘(14일)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공당의 원내대표가 공식적인 의사진행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발언 직후 자리에 찾아와 개인적으로 항의를 하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며 "국무총리 임명안 동의 표결에 함께 참여한 정의당을 향해 엉뚱한 탓을 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특히 그 과정에서 류호정 의원과의 말을 주고받던 중 문정복 의원은 '어디서 감히'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나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의를 대표하는 한 명의 의원으로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류 의원뿐만 아니라 청년 국회의원들은 자주 이런 상황에 놓이는 것이 사실이다. 변화가 필요하다." 며 "이번 사안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국회가 솔선수범하여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에 따르면 당시 문정복 의원이 "아니 그걸 당신이"라고 발언해 류호정 의원이 "당신?"이라고 따지자 문 의원이 "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어디서 지금 감히!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라고 말했습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문정복 의원의 언사는 무례하기 짝이 없다"며 "소수야당의 동료의원을 '야'라고 부르고, 먼저 삿대질을 할 만큼 오만한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문정복 의원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페이스북 글에서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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