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오늘 지난 1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월 말 29%에서 지난 주 34%로 5%포인트(p) 올랐다가, 이번 주에는 32%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광주와 전라도 등 호남지역에서 조차 45%가 잘하고 있다, 44%가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해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과반을 넘겼습니다.
또 남성, 여성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우세했으며 남성은 66%, 여성은 55%가 부정 평가를 했습니다.
20대에서 지지율 19%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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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20대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찍었다. / 사진 =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캡처 |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나왔습니다. 40대는 50%가 ‘잘하고 있다’에 답했고 20대에서는 19%만이 긍정 평가를 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최저치입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를 잘했다는 평가입니다. 32%가 코로나19를 긍정 평가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를 했습니다.
반면 부동산 정책이 부정 평가의 1위 이유로 꼽혔습니다. 35%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이밖에는 ‘코로나19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인사 문제’ 등이 이유로 뽑혔습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4%, 정의당 42%, 국민의당 7%, 국민의힘 6%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21%가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7시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부겸 조사 당시 후보에 대해서는 적합하다가 38%, 부적합하다가 26%로 나타났습니다. 의견 유보는 36%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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