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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은혜, 野 당 대표 출마… "혁명적 변화의 첫걸음은 리더십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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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완전국민경선·先자강 後통합 강조

아이뉴스24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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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초선·경기 성남분당갑)은 14일 "국민의힘은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첫걸음은 리더십 교체다. 그냥 교체가 아닌 파격적 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완전한 새 얼굴로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야 마침대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국정을 맡길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정당으로 국민의힘을 고쳐내겠다"고 했다.

선(先)자강·후(後)통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아직 정치 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영입도 좋고 통합도 찬성하지만 모든 일에는 합당한 순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 혁신과 정책·비전경쟁이 우선"이라며 "각자 가진 정책과 비전을 국민 앞에 내놓고 큰길에서 함께 갈 수 있는지 확인해가는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 야권 통합은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국민적 당위성이 확인될 때 순리대로 이뤄내면 된다"고 했다.

당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매력자본 극대화'를 언급했다. 그는 "당 대표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으로 ▲저성장 양극화 문제 해법 제시·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유능한 정당 ▲역사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는 품격정당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미래정당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개방경선으로 선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대선 경선을 국민적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며 "국민적 붐업을 통해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당 프레임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상한 시국을 돌파해야 할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는 비전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추진력으로 국민의힘을 대한민국 집권정당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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