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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테슬라 운전석 비운채 딴짓…고속도로 '자율주행 장난' 20대 검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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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샤르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한 영상. (FOX 뉴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운전석을 비운 후 영상을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공식 페이스북에 이틀 전 테슬라 '모델3' 뒷좌석에 앉아 고속도로를 주행한 25세 남성 파람 샤르마를 경관 명령 불복종과 난폭 운전 혐의로 체포한 일을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샤르마의 '뒷좌석 자율주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나흘 전에도 샤르마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뒷좌석에서 영상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이에 지역 순찰대는 지난 10일 운전석이 비어있는 테슬라 차량이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80번 고속도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 구간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샤르마를 현장 체포했다.

신고 내용대로 샤르마는 '뒷좌석 자율주행' 중이었고 경찰이 쫓아오자 앞좌석으로 급히 이동하려 했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운전자가 이 기능에 전적으로 의지해 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시간 손을 떼면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하지만 샤르마는 뒷좌석에서 발을 뻗는 방식으로 경보 시스템을 피했다.

앨러미다 카운티의 산타 리타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샤르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뒷좌석에 타는 것은 위험하지 않으며 '뒷좌석 주행'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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